웨이트와 필라테스의 결합: ‘필라테이트’의 시대, 헬스인이 필라테스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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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in black sports bra and black leggings doing yoga

헬스장에서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리는 ‘득근’파와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우아하게 몸을 늘리는 ‘정렬’파. 이 두 진영은 오랫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걷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피트니스 시장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두 운동의 장점을 합친 ‘필라테이트(Pilatate: Pilates + Weight State)’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크고 단단한 근육을 만드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안에서 뼈를 지지하고 정렬을 바로잡는 필라테스. 이 둘이 만났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단순히 ‘운동 두 개를 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1. 웨이트의 ‘정체기’, 필라테스가 뚫어준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오래 하다 보면 특정 무게 이상으로 증량이 되지 않는 정체기를 겪게 됩니다. 이는 근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관절의 가동 범위(ROM)가 제한되거나 주동근을 보조해 줄 속근육이 약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필라테스는 굳어 있는 고관절과 흉추를 열어줍니다. 가동 범위가 넓어지면 스쿼트 시 더 깊게 앉을 수 있고, 벤치 프레스 시 어깨 관절의 부담은 줄어들면서 가슴 근육의 참여도는 높아집니다. “필라테스를 시작하고 나서 오히려 3대 운동 중량이 늘었다”는 헬스 마니아들의 증언은 과학적 근거가 충분합니다.

2. 부상 방지의 핵심: ‘코어’라는 안전벨트

웨이트 트레이닝은 고중량을 다루기 때문에 자칫하면 허리나 관절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이때 필라테스로 다져진 ‘코어’는 훌륭한 내장형 리프팅 벨트가 됩니다.

필라테스 호흡법과 파워하우스 강화는 복압을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고중량 데드리프트를 할 때 척추가 무너지지 않도록 안에서부터 단단하게 잡아주는 힘이 생기는 것이죠. 큰 근육(겉근육)이 힘을 쓸 때 속근육이 척추 마디마디를 보호해 주니, 부상 위험은 현저히 낮아지고 운동 수행 능력은 정교해집니다.

3. ‘근비대’와 ‘라인’의 완벽한 조화

웨이트만 고집할 경우 자칫 근육이 짧고 두꺼워지면서 체형이 투박해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필라테스는 근육을 길게 늘리며 강화하는 ‘편심성 수축’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두 운동을 병행하면 웨이트로 볼륨감을 만들고, 필라테스로 그 볼륨을 길고 탄력 있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보기 좋고 쓸모 있는 근육’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웨이트 후 뭉친 근막을 필라테스의 분절 운동으로 풀어주면 근육의 회복 속도 또한 비약적으로 빨라집니다.


강함(Power)과 유연함(Flexibility)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하나만 고집하는 것은 반쪽짜리 운동일 수 있습니다. 월·수·금은 헬스장에서 외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화·목은 필라테스 샵에서 내실을 다져보는 건 어떨까요?

바벨을 드는 손에 필라테스의 섬세한 조절력이 더해지는 순간, 당신의 몸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성도를 갖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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