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신의 걷는 모습을 유리에 비춰본 적 있나요? 나이가 들수록, 혹은 기력이 떨어질수록 우리는 보폭을 좁게 해서 종종걸음으로 걷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의 노년 의학 권위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보폭이 좁아지는 것은 노화의 신호이며, 거꾸로 보폭을 넓히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요.
단순히 보폭을 10cm만 더 넓혔을 뿐인데 신체와 뇌에 어떤 기적이 일어나는지, 과학적인 근거를 파헤쳐 봅니다.
1. 보폭 10cm가 만드는 하체 근육의 대변화
보폭을 넓힌다는 것은 단순히 발을 멀리 뻗는 것이 아니라, **’뒷발로 지면을 밀어내는 힘’**을 쓴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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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근육(대둔근)의 각성: 보폭이 좁으면 종아리 힘만 쓰게 되지만, 보폭을 넓히면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근육이 강력하게 개입됩니다. 하체 근육량 유지의 핵심은 바로 이 보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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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의 안정화: 보폭이 넓어지면 신체의 무게 중심이 크게 이동합니다. 이때 몸이 흔들리지 않게 잡기 위해 복부와 척추 기립근이 자연스럽게 단련됩니다.
2. 뇌 건강의 척도, 왜 보폭이 치매를 예방할까?
최신 뇌과학 연구들에 따르면, 걷는 속도와 보폭은 인지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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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회로의 활성화: 보폭을 의식적으로 넓혀 걷는 행위는 뇌의 전두엽을 자극합니다. 균형을 잡고 보폭을 조절하는 복잡한 과정이 뇌에 지속적인 신호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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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가소성 증진: 보폭이 넓은 사람은 좁은 사람에 비해 뇌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즉, ‘성큼성큼’ 걷는 습관이 뇌 세포의 노화를 막는 방패가 되어줍니다.
3. 얼마나 넓혀야 할까? ‘나만의 황금 보폭’
무턱대고 보폭을 크게 하면 오히려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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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키(cm) – 100: 예를 들어 키가 170cm라면 70cm 정도의 보폭이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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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적용법: 지금 걷는 보폭에서 ‘주먹 하나(약 10cm)’ 정도만 더 앞을 딛는다는 기분으로 걸어보세요. 이 10cm의 차이가 운동 에너지를 20% 이상 증가시킵니다.
💡 보폭 10cm를 사수하는 3단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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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은 15m 앞: 시선이 발 앞에 머물면 보폭이 좁아집니다. 멀리 바라봐야 몸이 앞으로 전진하는 힘을 제대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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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 쭉 펴기: 앞발을 멀리 뻗으려 애쓰기보다, 뒷발의 발가락 끝까지 지면을 밀어내며 다리를 쭉 펴는 것에 집중하세요. 자연스럽게 보폭이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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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뒤로 치기: 팔을 뒤로 힘차게 당기면 반작용으로 반대쪽 골반이 앞으로 나아가며 보폭이 커집니다.
보폭은 당신의 ‘활력의 너비’입니다. 보폭 10cm를 넓히는 것은 단순히 거리를 더 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남은 수명과 건강을 더 넓히는 일입니다. 오늘 퇴근길, 혹은 산책길에서 딱 10cm만 더 성큼성큼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