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음 챙김(mindfulness)’과 ‘셀프케어’가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일상 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불투명한 미래와 빠른 변화가 이어지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쁜 한국인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루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직장인 박선아 씨(41)는 매일 아침 가족과 식탁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한다. 박 씨는 “예전엔 출근 준비하느라 항상 급하게 움직였는데, 잠시나마 가족의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니 하루가 훨씬 여유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가들은 가족 혹은 친한 사람들과의 짧은 ‘소통의 시간’이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다른 트렌드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와의 적당한 거리 유지다. 20대 대학생 김진우 씨는 “하루 중 짧게라도 앱을 지우거나, 알림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만들어본 이후, 집중력도 오르고 불안감이 줄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많은 건강 앱과 커뮤니티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폰 OFF 시간’을 실천하는 챌린지도 인기다.
헬스장 대신 가까운 공원 산책이나 집 앞 걷기를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은 특별한 장비나 시간 투자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야외에서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에 큰 역할을 한다. 최근 SNS에서도 ‘일상 속 걷기 인증’을 재미 삼아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주목받는 습관은 감사일기 쓰기다. 자기 전 오늘 하루 좋았던 일이나 감사한 순간 세 가지를 짧게 적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데 힘이 된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면증이 줄었다”,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됐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정신건강을 위한 거창한 변화가 부담스럽다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음을 돌보는 일은 결국 작지만 지속적인 실천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