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식단’부터 ‘플렉시테리언’까지, 바뀌는 식탁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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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shot of vegetable lot

우리의 식탁 위에도 건강 트렌드의 바람이 거세다. ‘소식(小食)’, ‘마이크로 식단’, ‘플렉시테리언’ 등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하며 식단 관리법이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단을 거창하게 바꾸기보다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강조한다.

현대인 사이에서 주목받는 ‘마이크로 식단’은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으로 자주 먹는 습관을 말한다. 일반 직장인 이지수(가명) 씨는 점심시간 외에도 견과류와 채소 스틱을 먹으며 “식사 사이 허기를 참지 않아도 되고, 집중력도 붙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일이나 요거트 등 소량의 건강 간식을 사무실 서랍에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트렌드는 ‘플렉시테리언’ 식단이다. 이는 채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고기나 해산물도 즐기는 식사법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주일에 이틀은 채소 위주의 한끼를 시도해 보는 것도 시작이 될 수 있다. 한 대학생은 “채소 볶음밥이나 두부구이처럼 만들기 쉬운 메뉴로 시작했더니 금세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샐러드 채소, 양배추, 아보카도와 같은 식재료가 자주 등장한다. 집밥을 준비할 때도 흰쌀 대신 현미, 잡곡, 콩 등을 섞거나, 반찬에 나물이 빠지지 않게 상차림을 계획해보는 것이 현실적인 실천 방법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과도한 단기 변화가 아닌, 지속 가능한 습관이다. 만약 야식이나 간식이 걱정된다면, 그릇 크기를 줄이거나 먹을 양을 미리 덜어내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건강한 식단은 완벽을 목표로 하기보다, 내 생활에 조금씩 맞추어가는 과정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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